최근 읽은 책이다. 아기와 노는 것에 익숙하지 않았고 아기를 돌보는 것이 여간 스트레스가 아니었다. 문득 피하지 못할 일이라면 즐기자라는 생각에 유랑이 사놓은 책들을 하나씩 읽어보고 있다.
1. 감정코칭
느낀바는 아이도 하나의 인격체로서 대해야한다는 무척 당연하지만 간과하기 쉬운 주제를 가지고 있다. 아이의 억지와 투정에는 아이만의 세계에서 타당한 이유가 분명 있으니 우선 아이의 얘기를 적극적으로 들어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아이의 눈높이로 맞춘다는 것이 정말 쉽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조금만 잘못하면 본인 스스스로는 눈높이를 맞추었다고 단정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2. 현명한 부모는 아이를 느리게 키운다
아이의 조기 교육에 너무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성장발달 시기가 있는데 너무 억지로 강요하다보면 오히려 흥미를 잃어서 뒤늦게에도 관심을 가지지 못할 수 있다고 한다. 사실 나의 어머님은 미술 선생님이셨는데 나는 아직까지 미술에는 전혀 재능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아마도 어릴때 흥미를 느끼지 못한 상태에서 이런저런 교육을 받았기 때문일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늦게 키운다는 의미는 무한정 기다린다는 것인가? 물론 그것은 아니다. 타이밍관련하여서는 사실 부모가 자기 아이를 세밀하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즉, 조기 교육보다 중요한 것이 자기 아이에게 어떤 교육을 유도할지(강요가 아닌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유도)에 대한 타이밍을 잘 파악해야 하는 것이었다.
많이 공감할 수 있었다. 큰 동기가 부여된다면 자발적으로 아이가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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