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노트

아프니까 청춘이다

tomato13 2012. 5. 29. 15:11

아프니까 청춘이다


이 책은 아내가 조리원에 있을 때, 조리원에서 읽었던 책이다. 사실 독자층이 나보다는 어린 대학생들일 것이다. 책을 읽은지가 벌써 한달이 되어가기에 뚜렷하게 남는 부분은 별로 없다. 저자가 대학교 교수이고 법대를 졸업하였는데 여러 난관이 있었고 지금은 소비자학과(?)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편하게 읽을 수 있었고 저자의 다른 책들도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저자는 원래 법대를 졸업하였는데 고시에게 계속해서 떨어지면서 자신이 시험에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을 하고 외국에 유학을 다녀오게 된다. 귀국해서도 교수가 될 수 있다는 보장이 없었고 여러번 교수지원에서 떨어졌지만 묵묵히 자신의 길을 나아갔음을 회고한다. 젊은이들에게 저자가 하는 얘기인 것이다. 당장의 가시적인 결과가 보이지 않더라고 스스로의 마음이 향하는 길을 향해서 묵묵히 걸어간다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는 선배의 경험담을 들려준 책이었던 것 같다. 나 또한 고집스럽게 나만의 길을 가는지라 책을 읽으면서 많은 위안이 되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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