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dbpia.co.kr/Journal/ArticleDetail/164777
박창길, "누렁이의 동물권을 외면할 것인가?-환경운동의 지평에서 바라본 동물 학대와 개고기 식용 법제화 문제", 환경과생명 통권24호, 2000.5, 142-149
참 좋은 글이라고 생각을 한다. 많은 공감을 할 수 있었다.
아래 몇몇 글들을 인용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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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의 비오리가 환경 운동가들로부터 상을 받았다고 하는데, 누렁이가 일회용 보신탕이 아니라 인간과 평등한 도덕적 지위를 가진 존재로 인식될 수는 없는가? 비오리와 누렁이를 잇는 생명의 그린벨트는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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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산학회의 한 임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생명공학은 세계적인 수준에 이르렀는데, 이러한 생명공학을 이용하여 인간의 입맛에 맞는 식용견을 만들어내어 축산업을 발전시키며 수출 산업으로 키워낼 수 있다고 한다. 나는 이러한 얘기를 접하면서, 제비의 다리를 조작하는 방법을 통해서 황금의 호박씨를 구하려는 놀부의 마음과, 황금알을 낳는 생명의 발명을 유전자 조작을 통해서 이루려는 지금의 과학자가 다른 점이 무엇이 있을까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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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녹색당은 동물권을 중요한 내용으로 다루고 있으며, 리우 회의의 NGO 공동 선언문은 여러 가지 사회과학적 반성과 제언에 덧붙여 이러한 선언의 목표가 '생명에 대한 존중(reverence for life)'에 있음을 분명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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