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마케팅 관련 서적에 나름대로 관심을 가진 적이 있었다. 이런 내용이 있었다. 한 분야에서 1등을 하여 소비자에게 신뢰를 얻었을 때 다른 분야로 확대하는 것은 어쩌면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쉽게 설명하면 코카콜라회사가 주방기구사업을 구상하는 것은 콜라 판매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서두가 장황했던 것은 혼자 들어오는 홈피이기는 하지만 일기장 이외에 논문이며 잡담이며... 등등을 달다보니.. 사실 일기쓰고픈 맘이 사라진 듯도 해서이다.
오늘은 성요셉공원(?)에 부모님과 성묘를 다녀왔다.
오후에는 '우연의 법칙'이라는 책을 마저 읽어보았다. 이전에도 잠시 썼는데 주제가 우연이란 존재하지 않으나 그렇다고 우리가 계산하고 예측하는 것 또한 불가능하기에 항시 대비하고 준비하되 다가오는 결과에 집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인 듯 하다. 동양 선조들은 관련하여 훌륭한 말씀을 남겨 주셨다. '진인사대천명'이라고.. 사람은 최선을 다하되 하늘이 내리는 결과를 미련없이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