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노트

버블경제학

tomato13 2009. 10. 26. 00:28

버블경제학 

 

저자는 현재의 경제는 버블에 의해서 움직여지고 있으며 이는 사실 아는 사람은 모두 알고 있는 당연한 현상이라고 설명한다. 결국 버블화된 투자 상품을 구매하는 이유는 보다 부풀려 팔기 위해서인 것이다. 단적으로 요약한다면 현재의 금융자본들이 실물자산의 가치를 판단하여 투자를 하는 일은 별로 없다고 설명을 한다. 그보다는 버블에 따른 일시적인 가격의 상승을 생각해서 매수와 매도 작전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버블은 언젠가는 꺼지게 되는데 그 때 해당 금융상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꽝하면서 무너진다는 것이다. 단적인 예가 최근의 서브 프라임 사태였던 것이다. 별로 가치가 없거나 위험 실물자산을 어떻게 교묘하게 분류하고 나누고 포장하고 덮어서 누군가에게 팔면 그 사람 혹은 금융회사는 다시 그것을 재포장하여 또 누군가에게 파는 것이다. 그리고 물론 이때에 그 금융상품의 가격은 수수료 등이 더해져서 올라가는 것이다. 그렇게 계속해서 부풀려진 자산을 사람들은 왜 사는 것일까? 그것은 두가지 이유가 있는데 첫째는 다시 조금더 올려서 누군가에게 팔기 위해서이고 다른 하나는 하도 교묘하게 리스크가 감추어져서 별로 위험을 못느끼거나 상품 자체가 매우 단순하게 포장되어 구매자가 마치 모든 것을 다 아는양 흥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금융자산은 이렇게 버블을 조장하면서 버블상황에서 상품을 만들고 비싸게 팔아 거대한 수익을 남기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버블은 결국 어느 순간 가라앉게 되는데 그 시점 역시 거대 금융세력들이 조장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자주 언급되는 얘기지만 이 때 당하는 것은 결국 일반 투자자들일 것이다.

 

저자는 넌지시 표현한다.. 금년 초에 한 번 버블이 꺼지는 듯 하였는데 사실 이는 꺼진 것도 아니며 이제 몇몇 단계를 가지고 꺼지기 시작할 수도 있다고... 그리고 만일 그러한 사태가 발생한다면 그 상황이 보다 심각해질 것이라는 것이다. 물론 국제적인 공조에 따른 위험 대비가 시나리오를 다르게 가져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도 설명한다. 아무도 모를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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