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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점에는 미국 월가를 겨냥한 서적들이 꽤 나오고 있는 듯 하다.
위의 책은 수많은 MBA 대학원 졸업자들이 월가에 어떻게 들어가서 어떠한 생활을 하게 되는지 사실 기반으로 보여준다.
사실 미국 월스트리트 하면 고액의 연봉과 함께 그에 어울리는 화려한 비니지스 업무를 생각하게 된다. 책에서 소개하는 업무는 은행에서의 기업투자 제안부분이었다. 즉, 기업과 기업간의 M&A를 중개하고 이에 대한 수수료를 받는 그러한 일을 진행하게 된다. 물론 개인 투자자들과도 거래를 하는 듯 하다. 그런데 그 일의 핵심이 결국은 투자 제안서 작성과정으로 진행이 되고 이러한 과정은 여느 기업의 업무와 다르지 않을 듯 하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즉, 정해진 양식은 이미 어딘가에 준비가 되어 있고 그 안의 내용을 어떻게 채워넣는냐가 관건일 것이다.
보면서 느낀 것은 문서 작성이란 것이 어디를 가던지 중요할 것이라는 생각이었다. 책에서는 설명한다. 물론 재무상태와 비전이 좋은 기업이라면 어렵지 않지만 그렇지 않은 기업이라면 구매력이 있게 포장하여 제안을 해야하는데 결국 이것을 잘 하는 사람이 그곳의 핵심인재인 것이다.
나 또한 요즘 강하게 느끼는 것이지만 무언가를 제대로 포장할 수 있다는 것... 구매력 있게... 매력적이게... 멋지게 포장할 수 있다는 것은 사실상 어쩌면 가장 필요한 능력일지 모른다는 것이다. 사람들에게 여러 전략 기반의 마케팅을 하듯 비지니스 거래처에게도 이러한 일종의 마케팅 기술이 중요할 듯 하다.
이 책은 월가의 생활에 대해서 회의적인 사례를 많이 제시한다. 한국이상으로 야근도 많은 듯 하고 한국못지 않게 조직내 사람들간의 유대관계도 중요한 듯하다. 아니 사실 다 똑같구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중간중간 키득거리게끔 재미있다. 추천해보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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