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노트

화폐전쟁

tomato13 2009. 5. 5.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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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전쟁


듬성듬성 이해했으나 읽고 느낀 바를 적어본다. 일단 저자는 달러라는 것의 본질을 새롭게 설명한다. 우리가 모두 알고 있는 달러는 무엇인가? 저자는 일종의 미래 세수를 담보로 한 미국 국채(?)라고 설명한다. 미국은 이 국채를 미 연방준비은행에 팔고 미연방준비은행은 소위 달러라는 수표를 미정부에 주게 되는 것이다. 그게 그거일 수도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미정부가 달러를 발행할 권한이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미연방준비은행은 민간소유인가? 그런 것 같다. 그리고 이 지분을 소유한 몇몇 핵심 금융세력들이 세계의 경제를 쥐었다가 폈다가 하면서 막대한 차익을 보고 있다는 것이다. FRB(미연방준비은행)는 금리 조정하는 기능과 함께 화폐를 발행하여 시장에 공금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기에 이 기관이 민간소유인 이상 이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알고 있는 금융세력들은 막대한 자금을 모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저자는 여러번의 미국 대통령 암살 그리고 아시아 경제 위기, 중동 전쟁, 일본의 버블 붕괴 등 모두 일종의 조작의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을 한다. 즉, FRB의 고유권한을 유지하기 위한 술수가 있었으며 또한 그로 인해 벌어들인 막대한 자금을 기반으로 전쟁 혹은 금융위기등에 대한 조작이 가능하였다는 것이다. 책에서는 그 조작방법으로 여러가지를 설명하는데 일단 환율 조작이 가능할 것이다. 특정 금융규모가 작은 나라에서 소유하고 있던 달러를 마구 팔기 시작하면 환율은 떨어지고 해당 국가의 주식은 폭락하게 될 것이다. 일종의 슈퍼인플레이션이 발생하게 될 것이고 경기는 얼어붙고 기업은 자금을 조달하게 어려울 수 있게 된다. 이 경우 도산직전의 기업을 헐값에 매각하는 것이 하나의 시나리오일 수 있을 듯 하다. 또한 환율을 상승시키고 갑자기 금리를 높이면서 상환을 재촉하게 되는 것도 하나의 조작 방법이 될 수 있다. 과거 한국의 상황 또한 이러한 배경으로 IMF에 자금을 요청하게 되었고 이에 대한 조건으로 외국의 거대 자본이 국내 침투할 수 있는 길을 뚫어주게 되었다. 또한 FRB의 고유권한을 남용하여 미정부를 압박할 수도 있을 것이며 세계대전 이전이후등의 시기에 관련 국가들에 대한 압박 또한 있었다고 설명한다. 나도 잘 모르기에 이정도로만 정리해본다.


어쨌든 작금의 문제는 이러하다. 미국발 서브프라임사태와 함께 사실상 미국은 전세계에 막대한 부채를 떠안게 되었다. 그 규모는 44조달러(?)정도라고 하며 아직도 계산 중이라고 하니 실로 엄청난 듯 하다. 그런데 문제는 미국이 이 자금 해결방안으로 강구한 것이 달러발행이라는 것이다. 달러의 가치가 절하될 것은 분명하겠는데 문제는 달러가 세계기축통화라는 것이다. 즉, 전세계의 자산이 동시에 절하되는 것이다. 


저자는 얘기한다. 달러를 무한정 믿고 의지해서는 일종의 밑빠진 독에 물을 붓게되는 형국일 수 있다고... 즉, 금본위제와 같은 강구책이 필요하며 미국은 반대를 하겠지만 그것이 저자의 국가인 중국이 추구해야할 방안이라고 강조한다. 그 이유인즉, 금의 생산량은 세계 어느 통화에 비해서도 그 증가정도가 크지 않기 때문에 그 가치게 안정적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현재는 각 국가가 금을 자유롭게 구매하여 보관할 수는 없는 듯하다. 왜냐하면 일종의 달러를 세계기축통화로 사용하겠다는 약속이 있었고 이에 따라 이것을 금 혹은 은으로 대체하고자 하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미국으로부터 강한 견제를 받는 듯하다.


두서없이 적어보았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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