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DM(연)에서

tomato13 2007. 2. 17. 13:42

회사에 나왔다. 신입사원부터 휴일이면 홀로 회사에 자주 나왔다. 꼭 일 때문에 나온 것은 아니었다. 그렇다고 할 일이 없어 웹서핑하러 나온 것도 아니었다. 오늘은 일 때문에 나왔는데 깔끔하게 마무리가 된 것은 아니지만 대강(?) 정리(?) 정도는 된 것 같다.

 

어제인가 쓴 메일을 보니 부끄럽다. 책도 읽고 논문도 읽고 여러가지를 즐겁게 할 것처럼 썼다. 그런데 막상 기분은 하기 싫다. 한 친구놈에게 전화가 왔는데 만나고 싶은 마음이 있었으나 사양했다. 사실 날 찾아주는 몇 안되는 친구인데...

 

무언가 잘 안 된다고... 이런저런 일을 만드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번 연휴에 할 일은 무엇도 아닌 논문을 읽고 나름대로 방향을 잡는등 준비를 하여 교수님과의 무언가 끈을 만들어보는 것이다.

 

남들은 친척들끼리 모이거나 고향 친구들 만나거나 아니면 어디 놀러가거나 연인과 데이트를 즐기련지 모르겠다. 근데 나란 놈은 불가능한 목표(?)외에는 도대체 보이는 것이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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