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는 자동차정기정검으로 다소 늦게 출근하게 되었다. 회사와 MOU 계약이 되어 있어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으며 등록을 하지 않았기에 내년부터 적용을 받을 수 있을 듯 하다. 오전에는 디바홀에서 SLP Build TF 에서 준비한 세미나를 듣게 되었다. 요지는 Open Source기반의 Git(?)이라는 SCM 도구를 가져갈 것이라는 것이었다. 생각하기에 SCM이 Build 그리고 테스트 자동화와 맞물리어서 통합적으로 가기 위해서는 현재의 블랙박스 형태의 사용 도구로는 역부족이기 때문일 듯 하다. Git의 강점으로 Repository를 분산환경으로 관리하는 등의 얘기가 있었으나 공개된 소스여서 변화에 유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실질적인 강점이 아닐까 생각을 해 보았다. 약간의 시간을 남겨두고 Apple의 향후 전략 및 자사의 대응 방안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Apple은 기존의 트랜드에 디자인이라는 특성을 부각시켜 업계 최고의 영업이익비율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즉, 원가대비 수입이 가장 많은 것이다.) 그리고 현재까지의 성공적인 마켓쉐어(market share)를 기반으로 향후 TV 등 그 범위를 확대할 계획까지 가지고 있으며 이미 여러 주요 특허 확보에 노력을 하고 있는 듯 하다. 그러나 현재 내가 다니는 회사와 비교하여 취약점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핵심 부품기술력이 없다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보았다.
오후에는 플랫폼현황조사관련 작업을 계속하게 되었다. 형록책임이 여러가지를 물어보았으며 확실하지 않은 사항에 대해서는 담당 개발자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는 작업을 하게 되었다. 일을 할때의 마인드가 중요하다는 것을 요즘들어 다시 생각하고 있다. 사실 바쁜 누군가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는 것은 그리 내키지 않는 일이다. 왜냐하면 을의 입장에서 갑에게 정보를 이끌어내야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 업무에 있어서는 기자라는 생각으로 접근을 해 보았다.(ㅡ.ㅡ;;) 그런데 생각 외로 나 또한 자세가 바뀌는 듯 하였고 이런저런 정보도 사실 많이 얻게 되었으며 어느정도 재미도 가질 수 있었던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