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소니는 삼성의 시가총액을 크게 넘어선 회사였다. 2002년부터 이는 역전되었다. 이 책은 소니의 전략 실패 원인과 삼성의 성공 원인을 다각적으로 분석한다. 즉, 상품전략, 유통 전략, CEO의 리더쉽 그리고 회사이념등 다양한 분석을 한다. 그러나 책의 후반부에서는 현재의 구도가 다시 역전될 수 있음을 조심스럽게 주의시킨다. 소니는 어쩌면 불파피한 상황에서 서구적 모델을 수용할 수밖에 없었고 지금까지는 시행착오에 따른 수업료를 낸 것뿐일 수도 있는 것이다. 예로 기술력이나 글로벌문화는 아직 소니가 훨씬 앞서 있다. 잠재력이 아직 많은 것이다. 어쩌면 소니의 시행착오를 삼성 또한 겪어야하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소니의 사례를 자세히 분석하여 삼성의 장점을 발전시키고 위기에 대한 리스크 대책을 준비한다면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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