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참석을 위한 출장은 취소되었다. 품의를 올리지 않아서이다. 난 전형적인 O형인 것 같다. 순간 무언가 화가 나는데 이성적인 판단이 잘 안 되는 것 같았다. 어찌하였건 나의 실수일 듯 하다. 자비로 휴가를 내고 다녀올까도 생각도 해 보았다. 부서에 공지를 하고 취소하게 되어 많이 부끄럽다. 숙박 및 학회 등록비용도 이미 예약을 하였기에 사비로 지출이 될 듯 하다. 이전에 상무님이 발표하신 내용은 attitude라는 주제를 가지고 있었다. 훗날 내가 성공하였다면 그러니까 엄청나게 성공하였다면 지금의 20~30만원의 비용, 학회 참석보다도 현재의 상황에 대한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을 할 것이다. 그냥 한 번 더 넘어진 것이다. 툭툭 털고 일어나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자세잡고 다시 달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