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대를 그만두게 되었다. 소심해선지 아니면 요란케하고 싶지 않아선지 게시판에 글을 올렸고 안 나가려고 한다. 오늘 회사에서는 S책임과 크게 격한 기분을 주고 받았다. 일개 선임으로 버릇이 없다고 할 수도 있겠으나 사실 화가난다. 하지만 스스로 내면을 분석을 해보면 원인은 다른 곳에 있는 듯도 하다. 최근 '포기'라는 단어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한다. 혹자는 절대로 하지 말라고 하지만 혹자는 때로는 할 줄도 알아야 한다고 설명한다. 난 내면으로는 전자를 강하게 믿고 주장하고 싶지만 사실 후자가 진실이 아닐까 자주 생각을 하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