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의 '보고'에 대한 책이었습니다. 회사 일이란 것이 '보고'에서 '보고'로 끝나는 일이라고 설명을 하더군요. PDCA라는 것을 설명합니다. 상사에서 지시를 받으면 plan -> do -> check -> action의 단계를 반복하여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plan이란 업무계획을 세우는 것이고 do는 행하는 것입니다. check가 상사에게 보고를 하는 단계입니다. action이란 상사에게 피드백을 받고 다시 작업을 하는 단계를 가리킵니다. 보고를 함에 있어서는 TPO를 생각해야 한다고 합니다. 언제 보고를 해야 하는지(time)와 어디에 있는 사람에게 보고를 해야 하는지(place)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의 보고인지(occasion: 이건 정확하지 않습니다.)입니다. 보고의 종류는 다섯가지로 나뉩니다. 결과보고, 중간보고, 문제보고, 변경보고, 정보보고입니다. 뒤로 갈수록 중요성은 커집니다. 정보보고의 경우에는 객관적인 사실과 보고자의 추측 및 의견을 분명히 구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저자는 보고란 지나칠 정도로 빈도가 높아도 괜찮다고 얘기합니다. 그리고 보고를 많이 하는 것에 자존심이 내려간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일본사람이 쓴 책으로 사원시절 업무수행능력이 매우 뛰어났던 사람인 것 같습니다.
김영모의 빵굽는 CEO(?)란 책이었습니다. 서초동에 본점이 있는 듯 한데 한 번 가보고 싶습니다. 성공의 비결로 여러가지가 있으나 수익에 앞서 품질 제일주의를 고집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인 듯 합니다. 많은 대형 제과 업체들과의 경쟁이 힘들었을 듯 한데 고집스런 그리고 깐깐한 품질제일정신으로 살아남았고 지금은 4~5개의 매장을 서울 주요 지점에서 운영하고 있는 듯 합니다. 홈페이지가 요기군요. http://www.k-bread.com/ 책을 구입하였으면 가서 싸인도 받고 싶지만 그냥 서점에서 읽었습니다.
모처럼 서점에 가니 읽어보고 싶은 책들이 매우 많더군요. 프란체스크 귀차르디니의 '처세의 지혜'라는 책을 고민하다 하나 구매하였습니다. 작은 사이즈에 만원이나 하지만 자기 전에 혹은 틈틈히 편하게 읽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어제는 성탄전야미사가 있었고 밤에 간단한 파티가 있었는데 선물 교환도 하고 재미가 있었습니다. 피곤해서 좀 있다가 왔죠..
내일은 화요일.. 업무에 조금은 적응하기 힘든 날일 수도 있겠습니다. 김영모씨의 둘째아들이 아마도 영준일 것입니다. 프랑스에서 제빵기술을 익히고 와서 아버지에게 말씀드리기를 가장 열악한 제과업소에서 일해보고 싶다고요. 왜냐하면 그만큼 자신이 있고 열정이 있다는 것이죠.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습니다. 정신없을 화요일... 조금은 일찍 일어날 수 있기를 다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