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노트
디퍼런트
tomato13
2012. 12. 26. 09:26
이 책은 오랫만에 교보문고에 들려서 무심코 읽다가 구입하고 한 일주일 정도 마저 읽은 것이다.
저자가 아시아 최초의 하버드대 종신교수였고 마케팅이라는 분야가 꽤 흥미있고 재미있는 분야라고 생각되어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크게 3장(?)으로 구성된다. 1장은 기존의 경쟁구도에서는 대부분의 경쟁 상품들이 사실상 차이가 없어지고 있다는 사례를 설명한다. 즉, 동일한 방향으로 달리다 보니 제품간의 실질적인 차이가 소비자가 느끼기에는 별로 없다는 것이다. 2장에서는 일종의 게임의룰을 바꾸는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인 기업사례를 소개한다. 혹은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라고도 할 수 있을것이다. 구글검색 메인페이지는 기존포털사이트와는 다른 아주 심플하면서도 간결한 특징을 가지고있다. 이케아는 소비자에게 DIY(Do It Yourself)를제시한다. 애플은 시장조사가 아닌 자사의 고집스런 혁신을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따를 것을 주장한다. 3장은 기업들은 이러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어떻게 가지고 갈 수 있을지에 대한 저자의 의견을 제시한다.
이 책을 읽고 정체성을 지향하지 못하는 기업은 어떤식으로든 소비자에게 자사기업의 정체성을 보여야만 한다는 의미로 이해하게 되었다. 즉, 주류에 편승했으나 소비자에게 별다른 차이를 인식시키지 못하는 기업은 잊혀지게되는 불운을 맞이할 위험이 있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