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경남창녕군길곡면
tomato13
2010. 9. 12. 12:53
지난주에 혜화동 소극장에서 연극(?)을 보게 되었다. 사진은 연극을 보고 편의점문의 광고를 찍은 것이다. 내가 본 연극의 남자는 사진속은 남자보다는 젊은 사람이었던 듯 하다. 최근 연극을 보면서 그 많은 대사를 실수없이 외우는 것에 나는 항상 놀란다. 그러니까 그래도 몇 개를 보았는데 한번도 틀린 적이 없었던 것이다.(사실 직업으로 하는 프로들인데 당연할 것이다.) 그리고 조금 죄송한 얘기지만 내가 아는 연극은 학창시절 그냥 장난으로 한 기억밖에는 없어 연극이라는 것이 그냥 진지하게 보다는 실수도 하고.. 뭐 그냥 박수치며 보고 재미없어도 재미있는 것처럼 봐주고.. 머 그런것인데.. 당연하겠지만 나름 진지(?)하게 구성된 무대와 실수없는 배우들의 준비 그리고 내가 기억하는 마냥 순진한 학생들이 아닌 성인으로 성숙한 프로 직업인들이라는 것이다. 때문에 사실 보는 것 자체가 조금 부담이 된 것도 사실이다. 어쨌든 재미있게 보았고 이후 몇몇 기억에 남는 장면들을 가질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