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노트

증권가의 작전세력들

tomato13 2009. 11. 29. 11:23
증권가의 작전 세력들
허윤호 저
예스24 | 애드온2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제목 그대로 증권가에 작전세력들이 어떻게 작전을 공모하고 그 피해를 당한 개미 투자자들의 심정을 그려놓은 소설이다. 주식에 대해서 자세하게는 잘 모르는 초보자(나 같은 사람.)에게는 한번 권할 수도 있는 책일 듯하다. 물론 소설이기에 내용이 과장된 측면이 있을 듯 하다. 특히 쉽게 돈을 번 투기자들의 방탕한 생활 등은 순전히 읽는 사람의 재미를 위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다. 작전이란 특정 그리 전체 주가총액이 크지 않은 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십 혹은 수백억의 돈을 투자하여 주식을 매집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약간 템포를 두고 무언가의 호조세를 나타낼 거짓 소문을 흘리는 것이다. 신기술이 개발된다더라... 외국 유명 회사가 그 회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더라.. 등의 소문... 이쯤되면 이의 진상을 잘 알지 못하는 개미투자자들이 매수주문을 마구 걸게 될 것이고 적당하게 올랐을때 작전 세력들은 일거 매도적략을 내게된다. 그러면 이제 그 높은 가격의 주식의 상승 수요는 더이상 명분을 잃게되고 결국 곤두박질치게 되는 것이다. 물론 이는 불법이고 중징계될 죄목이다. 책에서는 약 10년전의 IMF 또한 일종의 외국 거대 자본의 작전에 의한 국가적 피해라는 것을 상기하면서 앞으로의 대비방안을 강조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