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집에서
tomato13
2007. 4. 22. 21:27
성당에 막 다녀왔다. 오늘은 하루종일 거실 소파에 누워 예전에 읽었던 노란색 소책자(?)를 다시 보았다. 망치는 그럴때면 항시 내 다리 옆에 앉아 가만히 잠을 자곤 한다. 집안은 영풍문고와는 달리 조금 어둡다. 등이 결리곤 하여 사실 무언가를 읽기가 쉽지 않다. 안약을 넣어볼까 하였으나 대개 집에서는 그냥 버틴다. 집에 있으니 두세시간이면 보게 될 책을 하루종일 보고 케이블 방송으로 영화도 보는등 전혀 계획에 없던 것들에 몰입되어 마음만 이게아닌데 하면서 그래도 사실상 무언가 편하게 쉬는 듯 하다. 공병호씨는 집에 있을 때에는 집중적으로 그리고 닥치는대로 독서를 한다고 하는데 아직 나는 아닌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