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R4에서
tomato13
2007. 3. 11. 13:47
오전에 출근하였다. 토요일에 학교에 가고 주말에는 회사에 나오는 것이 이제는 익숙해지는 듯 하다. 바쁘고 나름대로 존재감이 있는 듯하여 좋은 듯 하다. 그런데 지금 하는 업무를 통해서 내가 무엇을 익히게 될지에 대해서는 모르겠다. 무언가 전문 기술적인 것이 아닌 것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분명 많은 것들을 학습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무언가 어려운 문제가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고 이에 대한 해결을 자율적으로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최선을 다할 이유가 있고 동기도 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단, 좀더 체계적이고 합리적이며 효율적으로 하고 싶은데 정신도 없고 그것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것이다. 이럴 때에는 서점에 가서 관련 서적으로 조금 읽으면 적지 않은 도움을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많은 대(大)선배들이 많은 금과옥조의 말씀을 남겨놓은 것이다. 4시까지 성당에 가야 하니 시간이 없다. 어제는 지광을 만났다. 별 할 얘기도 없으면서 보자고 하고 막상 만나면 역시 별 얘기도 안 한다. 그 놈도 힘든가보다. 그렇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