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동작구에서

tomato13 2007. 3. 10. 12:28

학교에 왔다가 수업이 있다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되었다. system engineering에 대한 수업이다. 강의 도중 노트북을 사용해서 궁금한 내용들을 웹으로 찾아보니 많은 도움이 되는 듯 하였다. 그런데 원격접속이 잘 안 되었던 듯 하다. system engineering은 기존 hardware, software 혹은 그 이하의 기존 작업들을 하나로 통합하여 무언가를 산출하려는 공학적 접근방법같았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접근을 하기 때문에 사용되는 개념 및 인자들이 모두 추상적일 수 있는 듯 하다. 오후에는 연구실에서 교수님께 보낼 논문을 정리해 보았다. 학술대회제출만 해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듯 하다. 논문지에 등록을 해야 졸업점수에 반영이 되는 듯 하다. 오늘에서야 논문지 등록이 가지는 의미를 정확히 알게 된 듯 하다. 학술대회양식과 같이 규정된 틀이 없고 언제든 수시로 등록을 할 수 있어서 좋은 점들도 많은 듯 하다. 회사의 권교수님께는 mock에 관한 논문을 바로 리뷰받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고 생각해본다. 저녁에는 지광을 만날 듯 하다. 회사에도 가 보아야 할 듯 하고 서점에서 찾아서 읽어보고픈 책도 있다. 요즘 느끼는 바가 생각하는 것을 모두 하려하면 결국 제대로 하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바쁜 직장인들은 하고자 하는 일들을 모두 소화하려는 생각보다는 항시 우선순위를 두고 선택하는 습관을 가질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본다.